초등학교 3학년. 학원이 싫은 아이를 위해 매주 금요일 웅진스마트패드에 저장되어있는 책 1권을 읽고, 패드에만 독서감상문을 쓰는 게 아니라 공책에도 써보기로 했답니다. 언젠가 논술 능력이 필요해질 그날을 위해 노력해 보겠습니다.
오늘 읽은 책 '아보카도가 어느날'



아보카도는 평화로웠다. 어느 날 어느 한 아이가 "아보카도는 채소예요, 과일이에요?"라고 물었다.
아보카도는 그때부터 궁금했다. 자신이 채소인지 과일인지.
그래서 채소들에게 물었다. 자기는 채소냐고 묻자, 채소들은 채소가 아니라고 했다.
과일들에게도 자기가 과일이냐고 물었다. 과일들도 아니라고 대답했다.
아보카도는 실망했다. 자신이 아무것도 아니라서.
그때 토마토가 나타났다.
자기도 채소인지 과일인지 모르는 사람들도 많다고.
그리고 아보카도가 샐러드엔 아주 맛있다고.
그렇게 친구를 위로했다.
느낀 점은 토마토가 아보카도를 위로하는 장면이 토마토가 자랑스러웠다.
아이의 독서감상문을 본 엄마의 생각
위 내용은 아이가 작성한 독서감상문을 그대로 옮긴 거예요. 오타가 있을 수 있답니다.
제 딸 지율이는 올해 초등학교 3학년이 되었어요. 수학문제는 굉장히 잘 풀지만 수학 문제가 서술형일 대는 정확하게 다 풀어놓고 정답을 못써서 틀리기도 한답니다.
도서관에서 책을 대여해서 읽기도 하고, 만화책을 구입해서 읽기도 하지만 글 밥 많은 책들은 다 읽고도 감상문을 작성하기보다는 내용을 기억해 그대로 적는 경우가 많아서 웅진북클럽 수업을 하면서 거의 사용하지 않았던 독서 부분을 활용해 보기로 했답니다.
웅진북클럽 수업 일부 중 매주 1권의 지정 도서를 읽고 패드(갤럭시 탭)에 독서감상문 작성이 있어 패드에 작성하고 그림 일기장에 정리해 다시 한번 작성해 보기로 했답니다.
3학년이 되면서 수업도 늘고, 숙제도 생겨서 아직 한 번밖에 못해봤지만 앞으로 꾸준히 작성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참! 어제 수학문제를 풀다 속상해서 우는 바람에 아빠한테 더 혼나서 통곡하는 일이 있었는데요.
아빠가 운다고 계속 큰소리로 야단을 치니 아이가 진정은 못하고 더 서럽게 울어서 잠옷바람에 그대로 마당으로 데리고 나왔었답니다.
잠시 시간을 두고 진정됐냐 물었더니 울먹이며 아이가 하는 말이
"엄마, 마당에 저 나무는 나처럼 연약해 보이고, 겨울에 나뭇잎들이 다 떨어지고 앙상해져서 곧 죽을 것 같아! 너무 불쌍해 보이는 것 같아"였습니다.
그래서 제가
"아닌데? 나뭇잎은 떨어졌지만 겨울 내 우리 지율이처럼 씩씩하게 잘 버텨서 좀 있으면 나뭇잎도 생기고, 대추도 한가득 열일 텐데?? 죽은 거 아니야~ 걱정 마!!"
어제의 대화를 통해 우리 아이가 감성이 참 풍부하다고 칭찬했더니 제가 듣는 인강 수업 중에 글을 잘 쓸 수 있는 방법에 대한 인강이 있다면 자기가 들을 수 있도록 해달라는 것이었습니다.
본인은 그림을 그리거나 글을 쓸 때 마음이 차분해지고 기분이 좋아진다고 하네요.
깨발랄 우리 딸의 의외의 모습이었어요.
그림 그리는 인강은 이미 결제해 줬서 듣고 있기 때문에, 얼른 포스팅을 마무리하고 작가 관련 인강을 찾아줘야겠습니다.
글 쓰는 게 재미있는 우리 딸이 독서를 통해 어휘력도 늘고 본인만의 스트레스 푸는 방법이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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